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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섹스 장소는?
1위 자취방/집
2위 모텔, 펜션 등 숙박업소
3위 기타 (옥상, 차 안, DVD방, 업소, 알아서 뭐하게 X발)
첫 경험 장소 1위는 압도적으로 남자친구/여자친구 집이 차지했어. 자취를 하거나 집에 부모님이 안 계실 때 중대한 일이 생기는 거지. “라면 먹고 갈래?”까진 못 해도 자연스럽게 방에서 차 한 잔 마시고 영화 보고 그러다보면 쩜쩜쩜. 여대생 K는 남자친구와 데이트 약속을 잡은 후 일부러 늦잠을 잤다고 해서 남자친구가 자신의 자취방 앞에 오도록 한대. “늦어서 미안. 나 머리 말리는 동안 잠깐 방
에 들어와 있어”라고 하다가 쩜쩜쩜. 또 아무래도 처음 모텔에 가기는 좀 민망하다는 친구들이 많았어. 처음엔 모텔보단 1박 2일 여행으로 펜션에 간다는 친구들도 꽤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 기타 의견으로는 옥상, 호텔, 멀티방, 차 안, 업소 등이 있었어. ‘알아서 뭐하게 X발’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있었어. 미안하다. 첫 섹스에 실패하는 것이 멘탈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사례야.그놈의 술이 문제? 니가 문제야
적당히 술을 마시는 건 긴장을 풀고 남자의 사정을 늦춰주는 효과가 있지만 과음을 하게 되면 아예 발기조차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민망함을 감추려고 첫 섹스에서 술을 마신 후 섹스를 하려고 했다가 술이 깼을 때 더 민망해지는 경우가 발생하는 거다. 특히 한 쪽만 술을 마셨을 경우, 만취한 사람에게 나는 술 냄새는 상대의 성욕까지 떨어트린다. 술을 마시고 한 상태에서 한 섹스가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사실, 섹스 전 술을 많이 퍼마시는 게 최악인 이유는 “술을 마셔서 그랬다”는 변명거리를 스스로에게 만들어버리는 비겁한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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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을 콘돔이라 하지 못하고
첫 경험에서는 남자든 여자든 하려니 민망한 말이 많아진다. 애무 시에나 삽입 시 어디가 좋은지, 싫은지를 말하지 못하는 건 물론이고 여자의 경우 “콘돔은?”이라는 말을 차마 하지 못해 어엉부영 피임을 하지 못하는 경우마저 있다. 처음으로 섹스를 하기로 했다면 부끄러워 말고 피임은 어떻게 할 것인지나 통증의 정도, 하기 싫은 체위 등을 분명히 말해주도록 하자. 남자의 경우 여성의 브래지어 끈을 어떻게 푸는지나 성기가 어디에 있는지를 몰라서 당황하면서도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물어보아도 상대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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